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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범인"…'12년 미제' 사건 풀리나?

<8뉴스>

<앵커>

최소한 둘 중의 한명은 범인이 분명한, 하지만 아무도 죄값을 치르지 않은 이상한 살인사건.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이태원 살인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2년 전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이, 미국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췄던 유력한 용의자를 현지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조 모씨가 잔혹하게 살해된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패터슨씨와 에드워드씨는 법정에서 자신들 중 한 명이 범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살인죄로 기소된 에드워드 씨는 지난 1999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패터슨씨는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을 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12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최근 영화화되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고 검찰도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정부에 패터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팀은 미국 출국 후 행방이 묘연했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패터슨씨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패터슨/용의자 : (에드워드에게) 처음엔 유죄판결을 내렸는데 나중엔 무죄가 나왔어요.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

이태원 살인사건 관련자 두 사람을 인터뷰하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추적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늘(1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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