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 대통령 "녹색성장연구소 설립"…오늘 귀국길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 UN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온실가스 문제 해결과 녹색성장을 위한 글로벌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의장에는 한승수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UN 기후변화협약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석학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녹색성장 방법론을 제시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설립될 이 연구소는 브라질, 중국 등 5곳에 해외 지부도 둘 계획입니다.

의장에는 한승수 전 총리가, 부의장에는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영국의 스턴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총회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환경건전성 그룹 대표로 연설에 나서 막판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설령 우리가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그것이 행동을 막는 이유가 되도록 하지는 맙시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에서 합의문 도출이 난항을 겪자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별도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새벽 귀국길에 올라 오전에 서울에 도착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