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정신수련원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이 사건에 탤런트, 의사, 교사까지 다수 연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구의 한 정신수련원입니다.
이곳 회원 53살 정 모 씨 등 12명은 지난 2006년 수련원 운영권 등을 빼앗기 위해 원장 55살 이 모 씨 살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음식에 시안화칼륨 즉 청산가리와 양잿물 등을 조금씩 넣어 이 씨를 살해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헌금 18억 5천 만 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정신수련원 관계자 : 수련회 중심에 들어오면서 조직을 결성해서 누구는 총무 맡고 누구는 회장 맡고 짜고 (범행을) 유도했죠.]
심지어 이들은 다른 회원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갖은 파렴치한 방법까지 동원했습니다.
마약 성분이 든 약을 회원들에게 먹여 성폭행하거나 집단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이를 촬영해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일에 가담했던 회원 중에는 모 유명 탤런트를 비롯해 의사와 교사, 공무원 등이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윤옥/광주 북부서 지역6팀 : 반성하고, 깨우치고 해서 자기 잘못으로 이런 일을 안 벌이기를 바랬는데, 계속해서 이런 일을 벌이니까 더 이상 스스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그런 것이 안돼서, 그래서 경찰서에 고소를 하게되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게다가 이 수련원은 지역 교육청의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과 청소년 캠프까지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정 씨를 비롯한 회원 71명에 대해 살인미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효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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