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은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출근길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 (네, 서울 대방역에 나와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출근시간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한기때문에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출근하실 때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 겠습니다.
아직은 다소 이른 시간입니다만 일찍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9도이고 찬 바람마저 부는 탓에 체감 온도는 14.2 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철원이 영하 14.1도로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고 천안 영하 9.9도, 안동 영하 6.8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낮에도 중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약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은 오늘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충청남도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 일부 지방에서 많은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절정에 달했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