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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거듭된 소환 불응…체포영장 청구키로

<8뉴스>

<앵커>

불법자금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총리, 거듭된 소환 불응에, 검찰이 결국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더 이상 소환 통보는 무의미하다"며 강경 방침을 내비친 지 이틀만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 될 수 있을 만큼 관련진술과 정황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으면 한 전 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서되 강제력은 동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정부의 상징적 인사인 한 전 총리를 강제로 체포할 경우 오히려 검찰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한 전 총리의 자진 출석을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경기도 안성 골프장 대표 공 모 씨와 다른 후원업체들로부터 2~3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을 내일(17일)이나 모레 소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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