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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똑똑하네"…'도구' 사용하는 문어 발견

<8뉴스>

<앵커>

도구를 사용하는 건 인간 외에 침팬지 등 일부 척추동물만 가능할 거라던 기존의 가설이 무너졌습니다. 무척추동물 중 처음으로 문어가 도구를 쓴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16일)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래 속 코코넛 껍질을 집어든 문어 한 마리가 껍질을 다리로 붙들고 까치발로 걸어갑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면 재빨리 몸을 숨기기 위해서입니다.

껍질이 하나일 때는 에스키모의 얼음집처럼 뒤집어쓰고, 두 개일 땐 공 모양으로 만들어 은신처로 사용합니다.

'목표하는 물건을 모으고 운반해 필요할 때 쓰는' 문어의 이런 행동은 무척추 동물의 도구 사용을 보여주는 첫 사례입니다.

[마크 노먼/빅토리아 박물관 연구책임자 : 미래를 위해 계획적으로 도구를 쓰는 겁니다.
인간의 특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동물들도 가능합니다.]

이번 사례를 찾아낸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연구팀은 그러나 문어의 도구 사용이 후천적 학습 덕분인지, 물려받은 습성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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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연기가 인도와 중국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져 나갑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만든 이 동영상은, 나무나 석탄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나오는 그을음, 즉 '검댕'을 표현한 겁니다.

'검댕'은 햇빛을 차단하고 흡수해 이상 기온과 홍수, 가뭄 등을 유발합니다.

이 검댕은 이산화탄소에 버금가는 기후 변화의 원흉으로,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서 배출 감축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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