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조류충돌사고로 해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연구진이 이런 피해 예방을 위해 신개념 조류 퇴치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아가는 새와 항공기가 충돌하면 기체가 파손되거나 심지어 엔진이 파손돼 추락하기도 합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86건의 조류충돌이 발생했지만, 기존 폭음기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퇴치장비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이 신개념 조류퇴치 시스템 개발에 나섰습니다.
도랑과 습지를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로봇에 카메라와 음향탐지기가 탑재됩니다.
특정 공간에 퇴치음을 보내는 장비가 설치돼 천적의 소리나 경계음으로 새를 쫓습니다.
또, 새들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레이저빔이 장착되면 야간에 날아다니는 새도 쫓을 수 있습니다.
또 관제탑에서 로봇의 모든 기능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원격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으로, 기존의 퇴치 시스템보다 효율이 20%이상 우수합니다.
연구팀은 오는 2012년까지 전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우선 공군 공항에 설치한 뒤 향후 민간공항에까지 확대 설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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