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다 행복할까요?
영화 '좋아서 만든 영화'는 이런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저희 정말 열심히 길거리에서 음악해서 음악만해도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으로 먹고 살겠다는 단순하지만 나름 거대한 포부를 지닌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밴드의 이름도 '좋아서 하는 밴드'인데요.
[조준호/'좋아서 하는 밴드' 보컬 : 이름도 없이 길거리에서 공연하게 됐는데 지나가던 관객 한분이 이름 지어주셨어요. 친구들이랑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악기 연주하고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좋아서 하는 밴드'는 짐만 풀면 그곳이 바로 무대가 됩니다.
서울도 모자라 제천, 부산까지 음악여행을 떠나는데요.
자신을 초대한 사람들이 아무도 없지만 그저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것이 좋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건데요.
공연을 위해 부산으로 가는길에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가 납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여버린 상황!
결국 견인차를 타고 부산까지 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죠.
어디 그뿐인가요?
공연 도중 갑자기 나타난 구청직원의 제지로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좋아서 하는 밴드'!
2년동안 꾸준히 거리공연을 펼친 결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첫 번째 음반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건데요.
가진 것 없는 '좋아서 하는 밴드'가 꿈을 이루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지혜 덕분입니다.
멀리 있는 야망을 쫓기보다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해주는 영화인데요.
네 명의 젊은이들의 삶처럼 행복은 또 희망은 저절로 얻어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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