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는 작물재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프랑스에서는 포도재배가 어려워지면서 와인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와인 전시회입니다.
와인농가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기후변화로 포도재배가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허슬링/그린피스 관계자 : 계절의 변화가 예전 같지 않아요. 봄철에 갑자기 폭염이 오는가 하면 여름에 안 내리던 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또 프랑스 남부지방에서는 사실상 매년 가뭄이 들고 전에는 못보던 잡초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대신 기온이 따뜻해진 영국 남부 지방에서 예전에 기르지 못하던 포도를 길러 새로운 와인을 생산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프랑스 농부들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앞으로 20년 안에 프랑스 와인의 절반이 사라질지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