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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 파고드는 칼바람…내일 서울 -9도 '절정'

<8뉴스>

<앵커>

오늘(15일) 많이 추우셨죠? 하지만 진짜 추위는 내일부터입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9도
대관령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털모자에 목도리, 마스크로 중무장을 했지만 칼바람은 뼈속을 파고듭니다.

[박현경/경기도 부천시 : 오늘 바람이 너무 차고요. 얼굴도 시리고 칭칭 감았는데 손발이 너무너무 시려서….]

재래시장에는 두툼한 옷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전정자/서울시 인사동 :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옷 하나 골라 입으려고 나왔어요.]

제철을 만난 도심 스케이트장은 대 만원 입니다.

[송은지/서울시 상계동 : 추운데도 재미 있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상쾌하고 좋아요.]

기온은 밤사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9도, 대관령은 영하 16도, 부산도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력한 한파가 길어지면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갑자기 추위에 노출 시에는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내일밤부터 일요일까지는 서해안과 섬지방에 큰 눈도 예상돼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오는 주말까지 계속 되겠고 일요일 낮부터나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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