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아이들에 대한 걱정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 가운데에도 아이들의 키에 대한 걱정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키가 111.4cm로 또래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6살 나연입니다.
[유진희(34)/서울 하계동 : 제 키가 다른 엄마 평균보다 작은 편이거든요. 딸은 엄마 키 따라 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이 돼서 와봤습니다.]
행여 나연이가 커서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엄마는 늘 노심초사입니다.
[유진희(34)/서울 하계동 : 성장판을 자극해주거든요. 무릎이랑 발바닥 엄지 그 쪽에 꽉꽉 눌러주는 거 한 10분 정도 그렇게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딸이 어른이 됐을 때 바라는 키는?) 165cm 이상이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부모가 바라는 키는 남자는 180.6cm, 여자는 166.7cm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인의 평균키보다 7cm 더 큰데다 상위 10%에 해당됩니다.
또한 키가 작은 아이들의 부모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자녀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서지영/을지병원 소아과 : 왜 우리 애는 키가 작을까. 부모가 이렇게 아이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자기가 키가 작은 것을 병으로 여기게 돼요. 그럴수록 아이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바깥 활동이 위축이 된다거나….]
한창 자랄 나이에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고른 성장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 비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고른 발달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고 성조숙증,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키가 자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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