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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프랑스, 이집트에 고대유물 반환

프랑스 정부가 이집트 고대유물을 원래 주인에게 반환했습니다.

프랑스 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 사들였다고 주장해 왔지만 약탈 의혹이 끊이지 않던 유물이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그동안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집트 고대 고분벽화의 다섯 번째 조각을 반환했습니다.

이 고분벽화는 이집트 남부 도시 룩소르 근처 '왕가의 계곡'에 있는 3천 2백년 전 테티키 왕자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프랑스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주 고분벽화 네 점을 이집트에 돌려줬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지난 2000년에서 2003년 사이 해당 유물들을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사들였다고 밝혀 왔지만 1980년대 왕가의 계곡에서 도굴꾼들이 훔쳐간 벽화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자 반환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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