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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돼지 첫 발견…"먹어도 되나요?"

<8뉴스>

<앵커>

국내에서도 신종플루에 걸린 돼지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혹시나 돼지고기를 통해서 신종플루에 옮을까 걱정하실 텐데요.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양주의 양돈농장 1곳과 경북 김천과 군위의 농장 각각 2곳 등 모두 5곳 입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돼지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 돼지는 사람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살처분은 하지 않고 이동 제한과 격리 조치만 취하기로 했습니다.

돼지는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치료돼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가벼운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14개국에서 돼지가 사람에게서 신종플루를 옮은 사례가 있었지만, 사람이 돼지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었습니다.

[류영수/건국대 수의과 교수 : 만약 돼지에게서 다시 사람에게 온다 하더라도 사람과 사람간 감염보다는 감염 확률이 수 백만 분의 1 밖에 안됩니다.]

또 돼지고기를 먹고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이창범/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감염 후 7일정도 경과하면은 돼지고기에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감염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하겠습니다.]

정부는 돼지용 백신이 개발돼 있는 만큼 돼지감염이 확산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감염 돼지는 3주 뒤 항체 형성 사실이 확인되면 이동제한을 풀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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