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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빈곤탈출 지원"…간병서비스 도입 추진

<8뉴스>

<앵커>

집안에 환자가 있을 경우 치료비도 치료비지만 간병 때문에 가정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는데,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도 15만 개 정도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 복지부 업무 보고는 조성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시범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입니다.

간병인 네 명이 3교대로 24시간 환자를 돌봐주기 때문에 가족들이 병실에 묶이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함영순/공동 간병인 이용 환자 : 우리집 아저씨가 또 뇌출혈로 쓰러져가지고 집에계세요. 아이는 직장다니고 그러니까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호자로부터.]

복지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부터는 이처럼 병원에서 간병인을 직·간접 고용해 개인의 간병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송재찬/보건복지가족부 보험정책과장 : 간병 비용이 줄어들고, 간병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아울러서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내년에 간병인 만 명을 포함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에 따른 요양 보호사 5만 명, 사회복지시설 요원 만 5천명 등 보건복지분야에서만 모두 15만 개의 일자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배우자가 가족을 직접 수발하는 가정 약 만 가구에 대해 30만 원 가량의 현금보상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중증장애인 33만 명에 대해서는 내년 7월에 생계보장용 연금을 도입합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업무보고에서 국가가 환수한 친일파 재산을 매각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의 장학사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김세경,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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