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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정부부처 첫 업무보고…"정년연장 공론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4일)부터 각 정부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서민생활과 고용 분야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온 얘기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정부가 직장인들의 정년 연장을 공론화 하기로 했다는 부분입니다. 

먼저,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9년 동안 일에서 손을 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장년층은 712만 명.

1955년에서 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집중적으로 퇴직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노동시장 이탈은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입니다.

국민연금 지급액이 급증하는 등 사회적 비용도 늘고 숙련된 일자리 공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노·사·민·정이 정년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평균 57세인 직장인들의 정년을 2013년까지 60세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용연장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는 임금피크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노동부 장관 : 베이비붐 세대들이 좀 더 오래 역량을 발휘해서 일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피할 필요가 있다….]

서민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전국 150개 대학에 취업사정관이 배치돼 전문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 빈곤층의 취업을 일대일로 돕는 취업주치의 제도도 도입됩니다.

여성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단시간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내년에 2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또, 각급 지자체별로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매년 평가, 발표해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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