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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소환통보 무의미"…체포영장 청구 검토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출석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대표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이르면 모레(16일) 소환될 전망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주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한 전 총리가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더 이상 소환을 통보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은 법절차에 따라 일을 한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오늘 오전 9시까지 나오도록 2차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두 차례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검찰이 수사의 적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회복하지 않는 한 기존 입장에서 바뀐 게 없다"고 밝혀 앞으로도 소환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오늘 발언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 안성의 골프장 대표 등으로부터 2, 3억 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르면 모레 소환될 전망입니다.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 불법 정치자금이나 청탁의 대가 따위는 저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당과 협의하여 언제라도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성진 의원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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