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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탄의 계절이 선사한 '부산 트리 축제'

<앵커>

부산의 크리스마스 트리축제가 새로운 겨울 명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외부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지역경기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만 개의 크리스마스 전등이 삭막한 도심의 밤거리를 수놓습니다.

거리 곳곳에선 듣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캐롤이 울려퍼집니다.

부산의 중심가가 트리로 새롭게 장식되면서 상가도 할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눈으로만 보기엔 아까운지, 모여든 인파 수만큼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집니다.

신종플루로 집안에만 갇혀있던 꼬마숙녀도 신이 났습니다.

[최진철/부산 초읍동 : 신종플루 때문에 밖에 별로 못나왔는데, 아이가 밖에 나오니까 상당히 좋아하네요, 보니까.]

부산 원도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트리축제.

입소문을 타고 외부 관광객까지 몰려 새로운 겨울 명물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탄의 계절이 선사한 빛의 축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이상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도심 한편에선 산타 수백명이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어린이와 독거노인을 찾아갈 몰래산타.

정성이 듬뿍 담긴 깜짝 선물은 벌써 5년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돈을 모아 준비했습니다.

[박현준/2009 사랑의 모래산타 참가자 : 저희가 가진 돈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들이 십시일반해가지고 돈을 모은 다음에 저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선물도 같이 마련하고….]

힘들고 각박했던 지난 한해, 하지만 마무리 만큼은 사랑과 나 눔이 깃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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