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 의회가 통합을 의결한 데 이어 성남시와 하남시, 광주시 의회가 이번 주 의견 조율을 거쳐 다음 주 초 통합 여부를 확정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4일 "성남과 하남, 광주의 통합 여부가 이번 주에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며 "오는 24일까지 3개 시의회로부터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받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남지역의 주민투표 요구에 대해 "주민투표는 여러 사정상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일단 지방의회의 찬반 여부를 받아본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행안부는 하남과 광주에서는 통합 찬성률이 70~80%에 달해 성남시 의회의 의결 여부가 통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시의원 등을 상대로 통합 절차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설득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행안부는 수원과 화성, 오산 지역 통합은 화성과 오산이 강력히 반대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연말을 전후해 지방의회 의견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화성과 오산에서 수원을 제외한 통합 여론이 이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이 의견을 모아 공식 건의를 하면 검토할 수 있 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화성과 오산의 통합안은 여론조사 때 화성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오차범위 내로 약간 많았다. 2개 지역 통합안에 대해 지방의회 의견을 묻지는 않겠지만, 해당 지역에서 건의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밖에 청주와 청원 통합안은 연말을 전후해 해당 지역 지방의회에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또 통합을 확정한 창원, 마산, 진해 지역은 15일쯤 '창원마산진해시(가칭) 설치 법'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내로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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