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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② '브래지어' 해도 불편, 안해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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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브래지어 착용에 별다른 느낌을 느끼지 않는 평범한 여성 6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여성들은 브래지어 착용 유무에 따라 가슴 형태나 혈류에 이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실험에 참여했다. 각각 3명 씩으로 나뉘어 한 쪽은 브래지어를 착용한 채 1개월을, 한 쪽은 착용하지 않은 채 1개월을 보내기로 했다.

실험 시작 2주일 후 두 실험군의 반응을 살펴봤다.

'브래지어 착용군'에 속한 이들은, 수면 시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소화 불량만 호소하던 한 실험 참여자는, 차차 시간이 지나자 어깨 결림까지 호소하기 시작했다. 반면, 미착용 실험군에 속한 이들은 대부분 '수면 시 더욱 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느낌을 전했다.

활동을 해야 하는 낮시간에는 오히려 브래지어 미착용군의 참여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남이 의식되고 신경쓰인다'는 이유에서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2주차를 맞은 신해민 씨는 쇼핑 때도 "남들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나는 신경이 쓰인다"며 실내에서도 애써 두꺼운 겉옷을 입고 돌아다녔다.

브래지어, 계속 착용하면 몸이 아프고, 계속 착용하지 않아도 신경이 쓰이는 불편한 존재였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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