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산 앞바다에서 고기잡이 어선이 모래 운반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가짜 권총을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복면강도가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태훈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바다 한 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파도가 높아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오전 8시쯤 군산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8톤급 어선이 2천 3백톤급 모래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선장 박 모씨는 뒤집힌 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 선원 : 그물 줄이 끊어졌으면 배가 안 뒤집어지죠. 줄이 안끊어지니까 끌고 가 버려서 뒤집어 진 거죠.]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과 해상 초계기 등을 이용해 실종 선원을 찾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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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가짜 권총을 들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30대 복면강도가 금고직원들과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1일) 낮 3시 45분쯤 대구시 신천동 새마을금고 분소에 37살 신 모씨가 복면을 한 뒤 가짜권총을 들고 들어가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직접 창구로 들어가 돈을 챙기려던 신씨를, 몸을 숨기고 있던 직원 2명이 덮쳐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신 씨는 신용불량자로 친구에게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송승한(JTV) ,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