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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구원 투수 될까? 흥행 거장들의 귀환

<8뉴스>

<앵커>

올해 천만 관객을 넘긴 '해운대'를 이을 우리 영화의 뚜렷한 흥행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강우석, 이준익 감독과 같은 천만 관객 흥행 거장들이 한국 영화 구원 투수로 나섰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실미도'로 천백만 관객을 기록했던 강우석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또 한번의 흥행 도전에 나선 그가 선택한 이야기는 이번엔 스릴러입니다.

음흉한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의 인기 웹튠 '이끼'가 원작이지만 강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가미한 새로운 작품을 선 보일 계획입니다.

[강우석/감독 : 이 장르가 그렇게 재밌는 장르가 아닌데 그래도 정말 그 동안에 만들었던 영화, 어떤 영화에 비해도 제일 재밌다라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고.]

천이백만 관객을 기록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은 다시 한번 사극으로 흥행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액션 사극으로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 스스로 왕이 되려는 자와 세상을 지키려는 자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이준익/감독 : 사극은 현재를 반영하기 위해서 찍는 것입니다. 420년 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황정민 차승원을 내세운 이준익 감독, 그리고 정재영, 박해일을 내세운 강우석 감독,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둔 두 천만 흥행 감독들의 대결이 한국 영화 흥행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영상취재 : 김학모,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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