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X선촬영(mammography)에 자기공명영상(MRI) 을 병행하면 유방암을 아주 초기단계에서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니브루크(Sunnybrook) 보건과학센터 종양내과전문의 엘렌 워너(Ellen Wa rner) 박사는 유방X선검사와 MRI를 병행하면 유방암을 상당히 일찍 발견할 수 있으며 그만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UPI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워너 박사는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은 BRCA-1, BRCA-2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 1천27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여러 해에 걸쳐 한 그룹엔 유방X선검사와 MRI를 병행하고 나머지 그룹은 유방X선검사만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유방X선검사와 MRI 병행 그룹은 발견된 침윤성 유방종양의 크기가 평균 0.9cm인데 비해 대조군은 1.8cm로 나타나 이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유방암을 상당히 초기단계에서 잡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워너 박사는 말했다.
발견된 유방종양이 2cm 이상인 경우는 두 검사를 함께 한 그룹이 3%로 유방X선 검사만 한 그룹의 29%보다 훨씬 적었다.
이 결과는 변이유전자를 지닌 고위험군 여성의 경우 예방 차원에서 미리 유방절제를 단행할 것이 아니라 매년 유방X선검사와 MRI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워너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암치료-연구소(CTRC)와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공동주관으로 샌앤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암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서울=연합뉴스)
MRI+유방X선 = 유방암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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