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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후년 '4% 후반대' 양호한 성장" 전망

<8뉴스>

<앵커>

정부가 내년 우리경제 성장률을 5%로 제시한데 이어서, 한국은행도 내년과 후년 4% 후반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 부터는 경기호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경제가 4.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와 KDI가 5%대 성장률을 제시한 반면, 한은과 민간경제연구소들은 4%대의 신중한 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전기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0.7%, 하반기 1.1%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후차 교체시 주던 세금감면 혜택이 올 연말로 끝나면서 상반기중에는 성장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상우/한국은행 조사국장 : 자동차 수요가 주는 감소효과가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률의 0.2내지는 0.3, 전기대비로 떨어뜨릴 것으로 봤기 때문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줄어드는 정책효과를 보완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렇게 민간부문의 성장동력은 강화되겠지만 고용부진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위기이전 수준에 돌아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신규 취업자 수는 정부 전망치 20만 명보다 적은 17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장민/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소비는 고용상황의 개선지원, 가계부채의 높은 수준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설비투자는 수출시장의 불확실성, 과잉설비의 지속 등이 재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이어 후년에도 4.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이병주,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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