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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출석 재통보, 현경병 소환조사

야당 핵심인사 측근 금품수수설도 확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11일 출석을 거부한 한 전 총 리에게 14일 오전에 조사를 받으라고 재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총리 측에 이날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출석하지 않아 14일 오전 9시까지 나오도록 다시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 전 총리를 불러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한 전 총리는 수사 절차의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특수2부는 또 곽씨로부터 "야당 핵심 인사 J씨의 측근에게 2006년 말 수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로부터 이 돈을 J씨 측에게 "공기업 최고경영자 자리를 알아봐달라"며 건넸다는 진술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안성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특수1부(김 기동 부장검사)는 이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 의원은 이 골프장의 회장 공모(43.구속기소)씨에게 먼저 돈을 요구해 1억 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강력 부인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1부는 공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을 다음 주 소환조사하기 위해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성탄절(25일)부터 사흘 연휴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가급적 다음주 중 이들 정치인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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