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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단체장 "갈등 풀고 화합으로 통합추진"

마산, 진해에 이어 11일 창원시의회의 통합안 찬성의결로 마 3개 시 통합이 사실상 확정되자 해당 지자체장들은 "통합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논의 과정에서의 갈등과 불협화음을 풀고 화합으로 통합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 황철곤 마산시장은 "'마창진 통합'은 정말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미래를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 시장은 "3개 시의회가 모두 찬성의결을 한 것은 행안부의 주민의견조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나타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존중한 결과"라며 "통합의 시대 선진국가에서의 세계적인 추세의 흐름에 동참해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주민투표를 하지 않고 의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 점에 감사하며 삼한시대 한뿌리 였던 1천500년전의 역사의 동질성을 회복하게 됐다"며 3개 시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통합논의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의회 표결과정에서도 진통이 있었지만 마산은 88% 가까운 주민지지율이 뒷받침하듯 큰 문제없이 3개 시의 통합을 사실상 리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랜 지역 숙원이 해결된 만큼 내년 7월 통합시 출범 때까지 이견과 갈등을 풀고 화합 속에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야 할 때" = 박완수 창원시장은 3개 시 통합안이 의회에서 가결된데 대해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개 시의 통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창원·마산·진해의 통합논의는 절차상으로 보면 최근의 일이지만 논의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면서 "그간의 논의가 표결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의결로 행안부의 행정구역 통합 확정 이전에 지방정부로서 할 일은 다한 셈이고 이제는 중앙정부의 몫"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통합절차는 관련법률이 국회에서 제정된 다음에야 마무리된다"면서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라 3개 시의 통합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투표 논란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실시 여부는 중앙정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이번 의결은 절차상의 한 단계일뿐 통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규모의 도시로 새로운 성장 계기될 것" = 김호기 진해시장 권한대행은 "통합을 통해 규모있는 도시로서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3개 시 모두 진통과정을 거쳐 통합을 의결했는데 반대한 이들을 아우르고 진정 통합한 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충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통합시가 안고 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하는 절차에 대한 아쉬움이 다소 있긴 하지만 새로운 경쟁의 시대에 더욱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시민들의 통합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란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통합논의 과정에서의 갈등을 종식하고 새로운 화합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원, 마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세가 약한 진해시가 향후 통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새로 구성될 통합추진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해 진해시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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