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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황금빛 문명 '잉카', 서울서 되살아나다

<8뉴스>

<앵커>

황금 제국으로 알려진 '잉카 제국'은 들어서 알긴 하지만, 그 실체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요. 잉카 문화를 포함한 안데스 지역의 고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립니다.

남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금동으로 만든 왕관에 귀걸이, 목걸이, 가슴장식까지, 찬란한 황금빛이 살아있습니다.

세계 고고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굴 가운데 하나인 '시판왕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펠리노 신상' 역시 금빛 찬란합니다.

15세기 잉카 제국이 통일한 안데스 문명의 화려한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매듭을 묶어 각종 정보를 기록하던 결승문자, '키푸'는 아직까지 숫자밖에 해독되지 않아, 비밀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죽음이나 희생의례와 관련된 유물도 여럿 선보입니다.

희생자의 피를 담았던 의례용 잔과 신체를 훼손하는 데 사용한 칼은 지금도 날이 선 모습입니다.

[최흥선/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재난이 있었을 때 작물이 자랄 수 없고, 작물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식량 부족, 또는 사회 혼란까지도 연결이 됩니다. 그러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또는 평온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별한 사람의 피를 바칩니다.]

염분을 많이 함유한 건조한 토양에 묻혀 자연히 미라가 된 남자와 어린아이 미라 등, 내일(11일) 개막하는 잉카 문명전에는 안데스 고대 문명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물 351점이 전시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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