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겨울비가 이어진 목요일이었습니다. 요즘 맑은 하늘 보기가 힘든데요. 겨울이 겨울답지 않으니 기분도 조금은 우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맑은 하늘 보기는 금요일에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날이 점차 개겠지만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구름이 하늘을 가릴 가능성이 큽니다.
" 잦은 겨울비…원인은? "
이렇게 겨울비가 자주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지 않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추위가 시작되고 추위가 시작되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기 마련이지만 올겨울도 반짝추위만 있을 뿐 매서운 추위가 상당기간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북극 찬공기의 힘이 약해 우리나라까지 밀려오지 못하고 있어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 셈인데요. 그렇다면 찬공기의 남하를 막는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 일본 남쪽을 지나는 발달한 저기압 "
최근 일기도를 보면 발달한 저기압이 일본 남쪽바다를 계속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 중에는 태풍으로 발달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요.
한 여름 태풍보다는 힘이 현저하게 약하지만 이 저기압들이 지날때 생기는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면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 엘니뇨가 주요 원인 "
지구온난화도 그렇고 전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상 기상현상도 그렇고 그 배후에는 엘니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넓디 넓은 바다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수 밖에 없는데 엘니뇨처럼 해수의 흐름이 바뀌면 전형적인 계절 날씨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올 겨울 날씨변화의 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도 그 근저에는 엘니뇨가 들어 있습니다.
흐린 날씨는 금요일 오후나 밤에 개겠고 토요일에는 모처럼 전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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