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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4대강 입장천명 없으면 소위구성 불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0일 "4대강 예산에 대한 정부·여당의 분명한 입장천명이 없는 한 15일 이후 본격적 예산심의를 위해 진행되는 (계수조정) 소위 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15일까지 예정된 예산결산특위의 부별 심사 일정을 성실하게 진행해 예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당성을 들춰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국토해양위의 4대강 예산 강행처리와 관련, "정부.여당의 속셈은 예결특위와 본회의에서도 날치기하겠다는 뜻이라는게 분명한 만큼 두번 속을 수 없다"며 "15일까지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소위 구성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투쟁국면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예산 중 특히 수자원공사 관련 예산은 그야말로 대운하 사업이기  때문에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며 "4대강 사업을 위한 수자원공사의 금융비용으로 책정한 800억 예산은 성립 자체가 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해양부 예산과 관련해선 현실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4대강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국가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에 맞춰 대통령의 정치 프로그램에 따라 무리할 이유는 없다"며 "국가 재정 범위를 고려하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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