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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행정통합 초읽기 들어갔다

'열쇠'쥔 창원시의회 11일 의결..찬성땐 통합 확정 의결과정서 진통예상..시민단체들 "주민투표없는 졸속통합 반대"

경남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시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마산과 진해시의회가 찬성의견을 내기로 한 상태여서 '통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창원시의회가 1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통합찬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마산시의회는 지난 7일 열린 정례회에서 21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안에 대한 찬반의견 제출건을 상정해 전자투표 방식으로 찬성 18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장 먼저 찬성 의결했다. 

진해시의회도 같은 날 13명의 의원이 모두 출석, 4시간 넘는 난상토론 끝에  기립투표 방식으로 찬성 8표, 반대 5표로 통합안을 찬성했다. 

따라서 창원시의회도 통합안을 놓고 의원들간 토론과정을 거친 뒤 투표를 통해 찬반여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통합안 의결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대체로 찬성 의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체 시의원 20명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등 3명을 제외한 17명이  한나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통합여부를 묻는 절차와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일부 시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있어 마산, 진해시의회처럼 주민투표를 추가로 요구하는 수정안이 제안돼 따로 의원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그동안 주민투표를 요구해온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시의회 안팎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창원시의회 한 의원은 "그동안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해서는 의원끼리도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인 만큼 충분히 토론한 뒤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창원시는 당초 행안부에 '창원ㆍ마산ㆍ진해' 3개 시 자율통합안을 신청했으며 행안부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의견조사에서도 3개 시 통합안에 대한 지지의견이 57.3%로 가장 높게 나왔다. 

마산과 진해에 이어 창원시의회도 통합안에 찬성하면 3개 시 자율통합은 사실상 확정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생략하고 3개 시 통합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통합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의회가 반대하면 향후 주민투표 실시 등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거쳐야 한다.

(경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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