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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넘어…노인부양책 시급

<앵커>

우리나라 기대 수명이 처음으로 여든살을 넘어섰습니다.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평균 연령은 80.1세로 예측됐습니다. 

10년전 태어난 아이보다 5.3년을 더 사는 것으로 기대수명이 여든살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76.5세, 여자아이는 83.3세로, 여자가 6.7년 더 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기대수명이 81.7세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78.8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45세까지 생존한 사람이 더 살 수 있는 년수는 남자가 33.3년, 여자는 39.6년이었습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현재 10.7%에서 2050년에는 38.2%로 크게 늘어납니다.

반면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16.8%에서 8.9%로 급감합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금과 의료 보험 지급 등 노인층 부양비용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숙희/한양사이버대 교수 :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체 진료비의 연평균증가액은 12.9%였는데 노인을 대상으로하는 진료비는 21.1%로 거의 더블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놓고 노년층과 젊은층 사이에 심각한 세대갈등이 예상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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