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이 독점해왔던 일반인 상대 날씨 예보가 오늘(10일)부터 민간예보 사업자에게도 개방됩니다. 꼼꼼히 비교해보고 예보 잘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민간예보사업자 예보센터입니다.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6시간 간격으로 사흘동안의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김동식/민간예보사업자 대표 : 일반인들의 생할 패턴이 보통 6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시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하고 있지 않은 6시간 단위의 나절 예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민간예보사업자도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보를 할 수 있습니다.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됨에따라 기상청이 독점해온 예보업무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입니다.
현재 등록된 민간예보사업자는 17개, 기상청 예보를 포함해서 최대 18개의 서로 다른 예보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민간예보사업자들은 기상청 자료와 자신들의 자료를 종합분석해 생산한 예보를 인터넷과 이동통신, 언론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다양한 예보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상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고 또 기상청에 자극을 주는 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예보업은 기상전문인력 2명과 사무실,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1대가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 전면 개방되는 기상예보, 정확도 높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혼란을 부추길지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