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대강 사업 예산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주도로 강행처리됐습니다. 야권이 국회법을 무시한 날치기 처리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또 파행됐습니다.
먼저,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대강 사업 예산안이 쟁점이 된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장.
즉각 처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심사를 더 하자는 야당의 논쟁이 세 시간을 넘긴 오후 1시 반쯤, 한나라당 소속 이병석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의 이의제기를 무시한 채 의사봉을 두드려 예산안 통과를 선언합니다.
[이병석/국회 국토해양위원장 : 의결하고자 합니다. 이의 있습니까? (있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여당의원들은 곧바로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남아 "날치기 처리"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최규성/민주당 의원 : 대체토론하고 있는데 방망이 치는 게 위원장이야?]
민주당은 긴급 의총을 열고 "야당의원들의 이의제기를 무시하고 표결도 생략한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면서 강력하게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는 절차상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며 오늘(8일) 부당하게 날치기 처리된 국토해양위 예산안은 원천무효입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이 지정한 심사기일이 지났는데도 야당이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켰다"면서 "표결을 했어도 통과가 확실했던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허천/한나라당 국토해양위 간사 : 4대강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계속 반복되고 거듭되고 끝이없을 정도로 계속 진행을 했습니다.]
오후에 속개될 예정이던 올 정기국회 마지막 본 회의는 강행처리에 반발한 민주당이 불참하는 바람에 무산돼 61개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4대강 예산안은 3조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대로 예결특위로 넘겨졌지만 여야의 대립이 격화돼 향후 심의과정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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