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8일) 수능 시험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부되면서 본격적인 입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올라서 학교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담임 선생님에게 받은 수능 성적표를 누가 볼새라, 조심스레 펼쳐봅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얼굴에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언어와 수리가 지난해보다는 쉽게 출제돼 점수는 올랐지만, 혼자만 오른 게 아니어서인지, 불안은 지울 수 없습니다.
[이동우/신목고 3학년 : 점수는 올랐는데 등급은 그대로다, 나만 잘 본게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친구들이.]
쉬운 수능에 고3 선생님들도 진학지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홍정식/신목고 3학년 부장 : 성적이 조금 인플레가 됐다 보니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도전략을 세워야 될지….]
오는 18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반영하는 전형 요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한 수능 점수보다는 자신이 잘 본 영역을 따져 지원 대학을 차분히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남렬/서울시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 연구관 : 본인의 성적표에서 특히 언어영역이 많이 반영되는지 하는 영역별 가중치와 가산점 여부를 특히 잘 체크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내년엔 고3 재학생이 올해보다 3만 6천여 명 더 늘어, 근래 수험생이 가장 많은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재수 여건이 만만치 않은 만큼,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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