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7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 파견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지방재건팀(PRT)은 차리카르시 인근의 PRT 본부와 바그람 기지 내 시설을 두 축으로 통합 운영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8일 "100명의 민간인은 병원과 직업훈련센터 등 바그람기지 내 시설과 차리카르시 인근에 설치되는 PRT 본부로 나눠 반반 정도씩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그람기지에는 의료인력 40명과 직업훈련 전문가 10명 정도가 배치되고 PRT 본부에는 주정부지원팀, 의료지원팀, 교육문화팀 등 3개 팀에서 활동할 지원인력 30여명과 PRT 운영을 위한 실무인력 10∼20명 정도가 상주하게 된다.
따라서 바그람기지에 건설 중이던 태권도장은 다른 용도로 설계변경이 됐으며 현재 증축 중인 병원과 직업훈련센터, 의료인력 및 직업훈련 전문가 경찰 등의 숙소가 남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또 바그람기지에서 북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차리카르시 인근에 약 42만㎡ 규모로 설치되는 PRT 본부에는 민간인 및 경찰, 보호병력의 숙소와 사무실과 함께 별도의 병원과 교육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130∼150명 수준으로 알려졌던 민간인 규모가 100명으로 감소한 것은 예산 절감 차원에서 민간인과 경찰, 군 등을 지원하는 인력 중 일부를 통합 운용하기로 한 까닭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애초 130∼150명 수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경찰, 군 등 기관별로 제시한 인력 규모를 단순 합산한 수치였다"며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나가면서 식당과 세탁 등 지원인력을 통합하면서 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찰은 PRT 본부를 출입하는 현지인 검색 등의 임무를 맡는 PRT 치안유지팀, 바그람기지 치안유지팀, 경찰훈련팀 등 3개 팀에 40명이 배치되며 바그람기지 치안유지팀은 10명 정도로 구성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 PRT는 크게 코이카팀과 경찰팀, 군지휘부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기관별로 파견 인력을 선발하게 된다"며 "전체 PRT의 대표는 민간인이 맡게 되며 외교부에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PRT 시설과 인력을 토대로 ▲파르완 주 정부 행정역량 강화 ▲보건.의료지원 ▲농업.농촌개발 ▲교육.직업훈련 ▲경찰훈련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상정하고 있지만 현지 수요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5개 사업 분야는 정부합동실사단의 현지 조사 결과와 우리의 전문성 등을 토대로 1차로 상정한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업 내용과 함께 추가 지원 사업 분야 선정 등은 아프간 및 파르완주 정부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아프간 파견 PRT 어떻게 운영되나
차리카르시 본부·바그람기지 시설 통합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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