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마산과 창원, 진해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울산 광역시보다 큰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진해시의회가 격론과 정회를 거듭하는 진통 끝에 마산, 창원시와의 통합안을 찬성 8, 반대 5로 의결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마산시의회도 3개시 통합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노판식/마산시의회 의장 : 앞으로의 비전은 마창진 3개도시 통합이 상당이 높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창원시의회의 의결에서도 찬성안 통과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여서 3개시 자율통합은 사실상 확정된 셈입니다.
울산시를 능가하는 인구 109만의 거대도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청주·청원 지역과 수도권의 성남·하남·광주, 그리고 수원·화성·오산 3개 지역 의회에 '통합에 관한 지방의회 의견제출'을 정식 요청할 방침입니다.
하지만수원·화성·오산의 경우 화성과 오산이, 성남·하남·광주 경우 성남과 하남의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지방의회 모두가 찬성하는 곳을 통합대상 지역으로 확정한 뒤 '통합시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통합시를 출범시킬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