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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난청, 골다공증 유병률 예상보다 높아"

<8뉴스>

<앵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처음 실시된 개별질환 조사결과인데요. 백내장, 난청,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10년 전에 비해 환자비율은 비슷했지만 치료율은 두 배정도 높아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유병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난청, 골다공증, 비염과 같은 개별질환의 유병률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10명 중 4명이나 앓고 있는 백내장은 향후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김태우/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요. 여가 활동이 앞으로 더 늘어날거라고 생각되고,그래서 자외선 노출이 된다면은….]

난청환자도 12세 이상에서 4명 중 1명꼴로 높았는데 노인성 난청뿐만아니라 소음성 난청이 청소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송재진/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지하철 안과 같이 주변에 소음이 있는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더 크게 듣는 경향이 있고 그렇게 되면 이런 귀에 대한 음향 손상이 더 커지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여성에서 특히 높은 골다공증 유병률은 19%로 미국보다 두 배 량 높았고, 비염도 10명 중 2명이나 앓고 있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흡연율과 음주율은 약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눈, 코, 귀, 뼈에 대한 검사는 향후 국내 질병변화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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