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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리기' 기후회의 개막…의외의 대타협?

<8뉴스>

<앵커>

기후 변화 대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불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됐습니다. 온실 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나라별 견해 차가 여전히 크지만 의외의 대타협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12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190여 개국 대표들과 192개 국제 기구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데보어/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세로 돌릴 수 있는 기회는5~10년 뿐입니다. 지금 행동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회의의 주된 과제는 2012년 끝나는 교토 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 협약을 만드는 일입니다.

특히 전 지구적인 온실 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이를 나라별로 할당하는 게 핵심과제입니다. 

하지만 개발 도상국들은 화석 연료를 태워 산업을 일으킨 선진국들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실 가스 규제 기준과, 감축에 들어가는 비용 분담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회의 마지막 날에 세계 1, 2위 온실 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을 필두로 한 105개국 정상들이 모여 대타협을 시도합니다.

[스타이너/유엔환경계획 총장 : (결과를 낙관합니다) 정상 100여 명은 타협을 위해서가 아니라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모이는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 의정서의 큰 틀을 만들고 타결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지만 역사적인 책임과 시간의 촉박함은 대타협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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