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걷기 열풍과 길 잇기 사업의 선두주자는 제주도다.
'제주 올레길'은 우리나라의 여행 트랜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레길 개장 3년째. 그 매력에 이끌려 이 길을 찾은 이는 올해만 18만여 명이다. 2007년 개장 당시에 비해 2년 만인 2009년, 60배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교류도 늘었다. 관광객들은 지역민들에게 경제적 효과를, 지역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정(情)을 안겨줬다.
올레길 6코스 산과 바다가 만나는 송림, 할망 포장마차의 순다리 한 잔이 올레꾼들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길을 걸으며 빗장이 풀린 마음은 그 길 위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만나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가치를 빚는다.
'의자 공원'으로 유명한 제주시 낙천리는 온 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 변화를 일궈낸 사례다. 동네의 인지도는 낮았지만, 이제 관광차 몇 대가 한 번에 다녀갈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다. 올레길이 생겨나며 인근 지역에도 관광애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부여한 것이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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