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만의 경쟁력은 컨테이너 처리의 속도가 큰 변수입니다. 부산항도 첨단화된 무인자동화 설비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컨테이너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5단 높이까지 쌓여 있습니다.
제때 운송이 안되는 화물도 늘어납니다.
이같은 현상은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이 늦어지거나 화물 운송이 지연될 때 발생합니다.
이때문에 부두의 운영사들은 보다 적은 사람과 비용이 투입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항만시스템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지능형 항만운영시스템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의 입항으로부터 컨테이너의 하역과 야적을 컴퓨터가 계산해 가장 짧은 시간과 거리를 찾습니다.
트레일러의 운용을 최소화하고 무인 크레인을 이용한 연중 24시간 작업도 가능합니다.
신항의 4개 선석을 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용할 경우, 180명의 필요 인력은 불과 40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훈/(주)TSB 연구소장 : 기존의 실시간 장비위치에 대한 인식없이 의사결정이 되다보니까 불필요한 장비이동노선들이 만들어졌었는데요. 이동노선을 최적화 하기 위한 개발도 이뤄졌고요.]
이같은 국내의 항만시스템 기술은 유럽과 대만 항만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이 점차 대형화하고 세계의 항만이 무인 자동화로 변화하는 것을 고려할 때 관련 기술의 해외 시장 개척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류광렬/부산대 교수 : 항만운영시스템 쪽에 새로운 알고리즘에 개발에 관한 기술은 이미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만 무인자동화는 노무인력의 축소와 맞물려 있어 전면 도입시기의 조절 등은 논의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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