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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6.3도'…올겨울 가장 '매서운 추위'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휘몰아친 휴일이었습니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6.3도 였고,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잔뜩 움츠러든 일요일이었지만 스키장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첫소식,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장군이 이틀째 기승을 부리면서 도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두터운 옷차림도 매서운 겨울바람 앞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대관령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서울 영하 6.3도, 인천이 영하 4.3도를 기록하는등 수도권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경기 북동 내륙과 경북 일부 지역은 이틀째 한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5일) 내린 눈이 소담스레 쌓인 산엔 등산객들이 찾아 겨울산행을 즐겼지만 평소와 달리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치악산 등 유명산은 기습한파 탓에 등산객 수가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스키장들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형형 색색의 옷차림을 한 스키어들은 반짝추위를 잊고 탁 트인 설원을 누볐습니다.

강원도내 8개 스키장에는 오늘 하루 모두 2만명이 찾았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사랑의 행사들은 줄을 이었습니다.

청계천에선 청년들이 모여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행사를 가졌고, 서울 대공원에선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마련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낮에 다소 올라갔던 기온은 밤부터 복사 냉각으로 크게 떨어져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12도, 철원 영하 10도, 대전 영하 5도 등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기온이 서서히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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