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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접촉 앞둔 보즈워스 대표 방한…모레 방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2박 3일의 평양 북미접촉을 앞둔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대표가 오늘(6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사전 면담을 가진 뒤 '모레' 평양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남아공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은 비행기에 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게 "우선 북한측의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북미 회담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즈워스대표와 성 김 국무부 대북특사등 미국 대표단 5명은 모레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기편으로 방북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2박3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을 만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 뒤 정전협정을 대체할 북미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북미 접촉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보즈워스 대표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 오전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북미회담 의제와 방향을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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