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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5개 대회 석권…밴쿠버올림픽 '청신호'

<8뉴스>

<앵커>

이로써 김연아 선수는 올해 출전한 5개 국제대회를 모두 석권하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남은 두달 동안 부담감을 떨치고 평소의 실력만 보여준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김연아의 독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상대에 선 김연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김연아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맨 윗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섯달 뒤에 참가한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여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210점을 넘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달 5차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그랑프리 시리즈 7회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모의고사'로 치러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확인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러시아의 슬루츠카야에 이어 김연아가 역대 두번째입니다.

김연아는 이제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만 따내면 여자 피겨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루게 됩니다.

남은 두 달 동안 부담감을 떨치고 평소 실력만 보여준다면 한국인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김연아 : 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차분히, 그동안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는 내일(6일) 오후 갈라쇼에 참가한 뒤 모레 캐나다로 출국해 오는 19일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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