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눈비에 젖은 주말…강풍에 전국 유원지 한산

서울과 경기, 서해5도 지역을 중심으 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돌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강풍주의 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영서와 경기지역에 눈이 내리는 등 전국은 비나 눈이 오고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오후부터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수원.용인.평택 등 경기남서부 12개 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택에는 순간 최대풍속 22.4m가 넘는 돌풍이 불었다. 

눈비까지 내린 탓에 수도권 유원지와 유명 산은 한산했다. 

지난주 토요일 2만여명이 입장한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는 오전 10시30 분 현재 쌀쌀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입장객이 적어 썰렁했다. 

강원지역은 강릉, 동해 등 동해안 일부와 평창, 정선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한계령 11㎝, 향로봉 6㎝, 대관령 5.8㎝, 춘천 0.4 ㎝ 등의 적설량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제주 서부.북부지역과 제주 전 해상 및 남해서부 먼바다에 각각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2∼16m의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15년 만에 재개장한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에는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남북지역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앞바다와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목포지역 19개 항로 28척, 완도.여수지역 10개 항로 12척, 전북 5개 항로 등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조업 중이던 어선이 대피했다. 

남해동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경남지역도 거제도 인근의 파고가  3.7m가 달해 한산도와 제승당 방면 1개 항로 2척을 제외한 10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속에도 울산지역은 쾌청해 '영남알프스'인 울주군  신 불산과 가지산, 시내 근교인 문수산, 대운산 등 유명 산의 등산로마다 두툼하게  차려입은 등산객들로 붐볐다.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씨를 보인 부산지역에서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7) 선수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서 연탄 1만여장을 가정에  배달했다. 

부산청년봉사센터와 부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 등으로 구성된 '2009 사랑의  몰래 산타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동의대 학생회관에서 산타학교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광주.춘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