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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본드걸', 아쉬운 점프 실수…"쇼트 2위"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는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습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 실수로 자신이  지난달 세웠던 세계최고 기록보다 10점 이상 뒤진 점수로 2위에 그쳤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반짝이는 검은색 본드걸 의상을 입고 출전선수 6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섰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한 바퀴만 돌고 내려오는 실수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와 화려한 스텝 시퀀스를 펼치며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완성도를 더욱 높인 컴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본드걸 특유의 총을 쏘는 포즈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감했습니다.

요요기 체육관을 메운 만 여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는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점수를 기다렸습니다.

전광판에는 65.64점이 찍혔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쇼트 프로그램 세계 기록보다 10점 이상 모자란 점수였습니다.

김연아는 66.20점을 받은 일본의 안도 미키에 0.56점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첫 출전한 러시아의 레오노바가 61.60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선 일본의 다이스케 다카하시가 역대 2위 기록인 89.95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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