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미디어렙 도입 우려? "광고요금 하락할 것"

<8뉴스>

<앵커>

방송광고를 대행할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앞두고 오늘(4일) 미디어렙 효과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미디어렙 도입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들에 대한 반박이 주로 제기됐습니다.

우선 미디어렙이 여러 개 생겨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광고 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은 광고 이해관계자 가운데 21.1%에 불과했으며, 62.8%는 경쟁으로 광고 요금이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방송사에 대한 광고주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논리상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박현수/단국대학교 언론홍보학과 : 광고주를 봐주기 위해서 과장보도를 하거나 한다면 그것이 시청자들로부터 심판받고 매체상은 결국 시장에서 소외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렙과 방송사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당성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해당 방송사의 의견이 지배적으로 반영되지 못한다면 이미 그것은 그 방송사를 대표하거나 미디어를 대신할 수 없으며, 판매에서도 효과적인 과정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