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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운행 빠르게 정상화…대화재개 갈 길 멀다

<8뉴스>

<앵커>

어제(3일) 파업을 철회한 철도노조가 업무에 속속 복귀하면서 열차운행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에 참여했던 1만 1천여 명의 철도공사 노조원들은 오늘 오후 3시까지 모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20%대까지 떨어졌던 화물열차와 60%만 운행하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운행도 오후부터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복귀 노조원들은 그러나 사측이 당장 대화에 나서야한다며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복귀 노조원 : 근로조건을 바꾸려면 당연히 노사가 협상을 해야 하는 거죠. (사측이) 단협을 해지해버렸는데, 우린 어디에 얘기합니까?]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은 불법파업에 대해선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며 당분간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준영/철도공사 사장 : 노조의 파업 철회 진정성이 보이면 한시라도 대화할 수 있죠. (지금은 아직 아니라고 보시는건가요?) 어제 발표한 것은 진정성이 안보이는 것 같은데요.]

허 사장은 파업기간 발생한 91억 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파업기간 동안 엄격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가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철도노조 대전지부 간부 전 모 씨를 체포하는 등 정부도 원칙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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