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원군 오창 과학 산업 단지에 있는 전자제품 자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재산 피해가 많이 났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거센 불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검은 유독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어제(3일)밤 10시 쯤.
파라핀과 왁스 등이 보관되어있던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기술인 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공장으로, 세계에 몇개 없는 유망 기업입니다.
이 불로 공장 450제곱미터가 전소됐고 각종 원료가 타 소방서 추산 2억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차량 36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이 동원됐지만 인화성이 강한 원료들이 많아 진화하기까지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