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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노사 대화 재개…현대차, 경총 탈퇴

<앵커>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가 복수노조와 전임자 급여 문제를 놓고 오늘(3일) 협상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복수 노조 허용 유예에 찬성하는 경총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는 복수 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문제를 놓고 어제 결렬된 협상을 오늘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파업 강행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된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일단 해산하고, 협상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론으로 중재안을 제시하려 했던 한나라당도 노사 협상이 끝난 뒤로 의원총회를 연기했습니다.

한국노총과 경총은 복수노조 도입을 다시 3년 유예하자는데 절충점을 찾았지만,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대해선 한국노총은 3년 유예를, 경총은 5천 명 이상 사업장부터라도 즉시 시행하자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은 경총이 회원사의 이해 관계를 반영하지 못한채, 복수노조 유예 등을 노동계와 합의하려 한다며 전격적으로 경총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최대 노조가 조직돼 있는 현대차그룹은 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한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대 노총의 분열에 이어 경영계 내부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면서 최종 합의안 도출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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