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범한 이후에 수도권의 신규 택지개발이 잠정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소식 의정부, 송호금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보금자리 주택 32만 가구가 건설되면서 수도권의 택지개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런데 보상을 믿고서 미리 투자한 주민들이 빚더미에 앉게 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양주 광석지구는 2011년까지 아파트 7천 7백여 세대를 짓기로 한 곳입니다.
지난 9월 '보상협의를 하겠다', 땅주인들 통보까지 받았는데 갑자기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보상을 믿고서 빚을 내서 집이나 땅을 산 주민들이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저는 한 5억 정도를 대출했어요. 저는 여기서 양돈을 하는데요.]
[이자 내라고 다달이 오거든요. 제 경우는 (한 달에) 360만 원이에요.]
갑자기 사업이 중단된 곳은 파주의 교하3지구, 의정부의 고산지구 등 수도권에서만 9곳입니다.
[서형관/양주시 광석지구 주민 : 사업성이 없으면 저희가 지정하지 말았어야 하고, 이 지가가 너무 올라서다, 저희가 올렸지, 우리가 올렸습니까?]
[심수보/양주시 광석지구 주민 : 이 시점에 와서 재검토를 한다니까 극단적인 생각들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지역사람들이 상당히 감정이 격해져 있어서.]
한국 토지주택공사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한 이후에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기남/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사업단 : 실제적으로 주민들하고 할 일은 다 했는데, 기본조사하고 감정평가까지 다 했는데, 막상 보상에 착수 해야하는데 그 시기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보금자리 주택 건설로 수도권의 택지공급은 어떤 형태로든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개발지역 주민들, 대토나 사전 투자를 할 때 조금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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