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의회에선 의원들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영화속 폭력배들의 싸움같았습니다.
의자부터 집기까지 손에 잡히는 건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집어 던집니다.
한의원이 유리창을 깨뜨리자 겁에 질린 사람들이 문 밖으로 피합니다.
경찰이 나섰지만 이미 난장판이 돼 버린 상황을 수습하기엔 늦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차코 주의회 의원들이 최근 치러진 의장선거 결과를 놓고 난투극을 벌인 건데요.
야당 출신의 베르히아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지만 야당 의원들은 베르히아가 여당과의 뒷거래를 통해 의장 자리를 보장받았다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르히아 의원은 규정대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 측은 법원에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